[자작 시] - 안녕(安寧) / (감상 / 느낌)
20210106 시의 감상 서문 어느 덧 내 나이가 세 번째의 여행을 시작한다. 새해에는 언제나 다짐을 하고 꿈과 계획, 기대를 가지고 시작할 준비를 한다. 문득 새해를 준비하는데 내 자신을 생각하게 된다. 지금까지, 여기까지 꿈을 찾아 때론 천천히, 때론 빠르게 돌아서도 왔고 지름길로도 왔고 아픔의 고개를 올라 시원한 바람을 타고 내려오기도 했었다. 행복의 도원을 찾아 여기 저기를 찾아 헤매었다. 먼 길을 지나 그곳에 도착했을 때 그 찰나의 행복을 느끼고 나서야 나는 알게 되었다. 행복의 도원은 목적지가 아니라, 지나온 하나의 길이구나. 내 발자국을 하나 씩 기억하며 돌아본 그 길은 모두 나에게 꽃 길과 같았다. 아픔의 고개를 넘으며 행복을 찾아 떠돌면서도 그 고개는 나에게 튼튼한 다리를 선물했다. 천..
Humanities/Poetry
2021. 1. 6. 23:2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