겨울을 지나 다가오는 봄날같은 노래 / 첸 - 꽃(Flower)(감상/가사/느낌)
191114 음악의 대화 계절이 바뀐다. 따뜻했던 공기는 단숨에 계절과 함께 변해간다. 다시금 찾아온 겨울, 길거리에 차가운 공기가 내 몸으로 고스란히 들어온다. 폐를 한 번 훑고 나가는 공기는 냉냉한 기운으로 내 마음을 한 번 더 스치며 빠져나간다. 차가운 공기때문인지, 아니면 내 냉혹한 마음때문인지 많은 생각이 공기 한 숨에 생각난다. 삶에 치이고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며, 일은 내 맘처럼 풀리지 않고 무엇하나 나에게 작고 따스한 행복을 허락해주지 않는 듯하다. 날씨라도 따뜻했으면, 내 마음이라도 녹여질까? 내 이 마음은 영원할 것처럼 느껴진다. 어둠이 자욱하고 안개가 짙은 내 마음에 어느새 작은 불씨가 생기는 것을 인지할 때쯤 바뀐 계절을 느끼곤 한다. '아, 봄이 왔구나.' 그 순간, 내 마음은 점..
Humanities/Music
2019. 11. 15. 09:48